전북 익산시의회 등이 영국 런던의 한 축제에 지원한 아름다운 한복이 유럽한류 확산에 일조하는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영국 런던의 뉴몰든 지역에서는 지난 7일부터 열린 '2023년 제1회 런던 뉴몰든 한인축제'에서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와 익산여성단체협의회에서 제공한 한복과 전통 놀이기구 등이 현지 한인사회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런던 뉴몰든 지역은 2만여 명의 한인들이 거주하는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한인타운으로 최근 유럽 내 한류 확산의 중심지로 주목받는 곳이다.
런던 한인축제는 영국의 한류 확산을 위해 런던 최초의 한인 시의원인 로버트 김(Robert Kim) 의원과 영국한인타운 봉사단체인 KTF(Korea Town Foundation)가 개최했으며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와 익산여협에서 한복 40벌과 장신구,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기구 등을 지원했다.
앞서 익산시의회는 올 상반기에 국외연수를 위해 런던시의회를 예방했고 올 7월경에 로버트 김 의원이 익산시의회에 답방하면서 인연이 깊어졌다.
영국에 제공한 지원물품은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 의원들과 익산시여협회원들이 입지 않고 보관하고 있던 한복과 자주 사용하지 않는 장신구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연은 로버트 김 의원은 최근 익산시의회에 "영국사람들에게 한류를 더 많이 알리기 위해 개최한 한인축제에 익산시의회 등에서 보내준 한복 등이 큰 도움이 되었다"며 "내년 축제에는 익산시도 직접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해오며 외부로 알려졌다.
기부물품 모집을 주도한 정영미 익산시의원은 "한인축제의 성공적 개최로 우리 교민사회가 더욱 단합되고 유럽 속에 우리 문화가 더욱 튼튼히 뿌리내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기부물품 모집에 협조해주신 여성단체협의회 강성자 회장님과 회원님들에게도 다시 한 번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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