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소식] 경기의료원 안성병원, 소아청소년 야간진료 개시

□ 소아전담병동 개설·의료공백 해소 등 ‘지역 아동 의료체계 개선’

경기 안성시에 위치한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을 거점으로 지역 내 소아·청소년 야간진료를 본격 시행한다.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전경ⓒ안성시

안성병원은 평일 오후 5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야간진료를 시범운영하고, 환아와 보호자가 함께 이용하며 10개의 병상 침대를 갖춘 소아전담병동을 개설하는 등 새로운 의료시스템을 구축했다.

소아·청소년 야간진료는 안성병원 2층 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해 이용할 수 있으며, 전담 의사 3명이 순환 근무해 나이대별 맞춤형 의료환경과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는 진료 취약 시간대의 의료공백 해소는 물론, 자라나는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고, 응급진료를 위해 인근 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덜어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7월, 시는 소아청소년 야간진료 및 전담 병동을 지정·운영할 수 있는 안성시공공보건의료에 관한 조례를 공포했으며, 8월에는 안성시의회 및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과 긴밀히 협조해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와 함께 시는 소아청소년 야간진료사업을 토대로 안성병원에 의료 장비와 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관계 기관과 적극 협력해 지역 아동 의료체계 개선과 보건 증진을 위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안성병원 관계자는 "전국적인 소아청소년과 진료 대란으로 의료인력 확보가 어려운 현실 속에 야간진료 사업이 성공적으로 시작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야간진료 시범운영을 통해 개선점을 보완해 가며 지역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성시, 2024년 안성시 생활임금 시급 1만1140원 결정

경기 안성시는 지난 17일 안성시노사민정협의회에서 2024년부터 적용될 생활임금을 1만1140원으로 결정했다.

▲경기 안성시가 지난 17일 노사민정협의회를 개최하고 2024년부터 적용될 생활임금을 11,140원으로 결정했다. ⓒ안성시

이는 올해 생활임금 대비 2.5% 인상된 금액으로, 정부가 발표한 최저임금 9860원보다 1280원이 높다.

이번에 결정된 2024년 생활임금은 2023년 생활임금 1만860원 대비 280원이 인상된 금액이며, 적용 대상자는 공무원보수규정 및 지방공무원보수규정의 적용을 받지 않는 안성시 소속 근로자와 안성시 출자·출연기관 소속 노동자로 509명이 해당된다.

시 관계자는 "안성시의 재정여건 및 근로자의 사기진작, 다른 시군과의 격차를 줄이는 등 회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종합하여 결정했다"라며 "또한 안성시에서는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으로 관련된 업종의 기업유치를 통해 시민에게 양질의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을 위해서도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해싿.

한편, 생활임금은 근로자들의 최소한의 인간적·문화적 생활을 가능하게 할 목적으로 지급되는 임금으로 시는 안성시 생활임금 조례에 따라 2024년도 안성시 생활임금 결정 사항을 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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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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