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기본계획(MP) 재수립이 △도시계획과 △산업 △교통과 SOC 등 8개 주요 분야로 나눠 추진될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종전의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등에 집중했던 '새만금 1.0시대'를 넘어서 기업유치 본격화의 '새만금 2.0시대'에 맞는 새로운 개발방향 설정이 시급하다며 17일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새만금 MP 재수립의 8대 주요 분야는 또 △식품·농업 △에너지·환경 △매립·토목 △에너지·환경 △부동산·경제 등으로 선정해 사전전문가 자문회의를 연말까지 운영한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날 발전적 재수립을 위해 8개 전 분야의 주요 전문가들을 초빙해 변화된 여건을 토대로 큰 틀에서 기본계획의 재수립 목적과 방향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새만금의 미래상, 새로운 목적과 방향'을 주제로 30명의 전문가를 초청해 진행했다.
새만금 기본계획은 총면적 409㎢의 광범위한 새만금 개발구상을 담은 최상위 종합계획으로 사업의 목적과 비전을 구체화하고 용도별 하위개발계획의 수립 방향과 기준을 제시한다.
새만금청은 새만금에 몰려드는 기업들의 투자를 가속화하고 산업분야의 성공사례를 도시·관광 등 개발 분야로 확장해 나가기 위해 여러 변화된 여건에 맞춘 기본계획 재수립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행 기본계획에서는 산업용지가 전체 약 9.9%에 불과하고 이차전지 기업 특성에 맞는 기반시설이 반영되어 있지 않는 등 새만금 개발의 한계를 노출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이와 관련해 재정당국과 협의해 2024년도 재수립을 위한 전문용역 예산 15억원을 정부 예산안에 반영했으며, 2025년까지 총 3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그 첫 단계로 내년에 대규모 용역이 시작되기 전까지 기본계획에서 다뤄야 할 추진과제와 개발방향에 대해 검토할 예정으로 8개 주요 분야를 선정해 사전전문가 자문회의를 연말까지 운영한다.
연말까지 진행할 사전전문가 자문회의에서 논의된 추진과제들은 기본계획 용역 시행시 주요 안건으로 반영하여 발전적으로 기본계획을 재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대내·외적인 여건 변화에 대응하여 새만금을 글로벌(세계)기술패권의 전초기지로 육성하고자 한다"며 "새만금이 전북과 국가경제의 활력소가 되도록 이번 자문회의를 시작으로 지자체와 관계기관, 지역주민 등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기본계획이 내실 있게 재수립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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