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의 자매도시인 미국 캘리포니아 컬버 시(Culver) 앨버트 베라 컬버 시장 등 대표단이 자매결연 40주년을 맞아 17일 익산을 찾았다.
앨버트 베라(Albert Vera) 컬버 시장과 프레디 퓨자(Fredy Fuza) 시의원, 리사 사퍼스톤(Lisa Saperston) 자매도시위원회 회장을 비롯해 8명으로 구성된 컬버 시 대표단은 이날부터 21일까지 닷새 동안 익산시청과 익산시의회, 익산역 등 주요 기관과 미륵사지, 왕궁리 유적, 보석박물관 등 명소를 답사하게 된다.
앨버트 베라 시장은 첫날인 이날 익산지역 명소를 소개받고 "원더풀"을 외쳤으며,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양 도시간 교류방안에 대해서도 모색할 전망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올해는 익산시와 컬버 시가 교류한 지 4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라며 "먼 길을 와주신 컬버 시 대표단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다양한 교류를 통해 양 도시가 상호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컬버 시 대표단 방문은 지난 6월 자매결연 40주년을 기념해 익산시 대표단의 컬버 시 방문에 이은 답방으로 앞으로 두 도시의 우호협력 관계가 더욱 돈독해 질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와 컬버 시는 지난 1983년 9월 자매결연을 맺고 청소년과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는 청소년들이 매년 상호 도시를 방문해 총 160명의 학생들이 홈스테이에 참가했으며, 올해 8월에도 익산시 학생 5명이 컬버 시에서 진행된 홈스테이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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