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시로 '킬러문항' 없어진 것 맞나? 국어 더 어려워지고, 수학 만점자는 폭증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로 '킬러 문항(초고난도문항)'을 배제하고 실시된 수능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와 영어는 어려웠고 수학은 쉬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9월 6일 치러진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142점으로, 지난해 수능(134점)보다 8점 높은 수준이었고, 6월 모의평가(136점)보다는 6점이 높은 수준이었다. 표준점수가 올랐다는 것은 시험이 어려웠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어 만점자는 지난해 수능의 371명보다 줄어든 135명이었다.

영어도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는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이면 1등급을 받을 수 있는데, 9월 모의평가에서는 1만6341명이 1등급을 기록했다. 영어 응시자의 4.37%였다. 2019학년도 6월 모의평가(4.19%)에 이어 두 번째로 어려웠다는 평가다.

수학에서는 만점자가 3배 가까이 늘었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작년 수능(145점)보다 1점이 낮았고, 지난 6월 모의평가(151점)보다 7점이 낮았다. 그만큼 수학이 쉬워졌다는 것이다. 만점자는 2520명으로 지난해 수능(934명)과 비교해 2.7배 늘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중인 1일 경기도 연천군 육군 제25사단 상승전망대를 찾아 철책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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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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