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라오스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업무협약'

이상철 군수 라오스 현지 방문…농촌일손 부족 해결 '기대'

전남 곡성군이 라오스 므앙타파밭군과 외국인 계절 근로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5일 군에 따르면 21일 라오스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고용부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은 농촌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인한 농번기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체결됐다.

협약식에는 이상철 곡성군수, 이철신 농협중앙회 곡성군지부장, 농·축협 회원 조합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군과 농협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 특성에 맞는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자 참석했다.

▲곡성군-라오스 므앙타파밭군, 외국인 계절 근로자 유치 업무협약ⓒ

라오스 정부에서는 노동사회복지부 고용부의 아누손 캄싱사밧 국장, 므앙타파밭군 군수, 보리캄싸이 부지사, 고용부 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곡성군과 라오스 므앙타파밭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계절근로자 유치 및 우호 협력을 약속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은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을 단기간 합법적으로 고용하는 제도다. 협약에 따라 라오스는 적합한 우수 인력을 선발하고 적응 훈련을 지원할 예정이다. 곡성군은 라오스에서 온 인력을 농가에 배치해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고용부의 아누손 캄싱사밧 국장은 "곡성군과의 협력에 대해 뜻 깊게 생각하며 라오스 근로자들이 업무 시 규율을 지키고 지역의 규칙을 엄격히 이행할 수 있도록 교육하겠다"며 "또한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과 관리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철 곡성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날로 어려워지는 농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해 농촌일손 부족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란다"며 "라오스 정부와 농업 인력 교류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문화적 교류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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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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