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행, 허위보도로 언중위 57건…'가짜뉴스'와 싸우겠다며 이런 사람을?"

더불어민주당이 '주식 파킹'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김행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청문회 대상이 아니라 수사 대상"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당장 김행 후보자를 지명철회 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25일 논평을 내고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주식파킹 꼼수'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김 후보자가 청와대 대변인에 임명된 2013년, 배우자의 주식이 시누이에 이어 50년 지기 친구에게 매각됐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김 후보자의 주식파킹 의혹 논란이 '혈연'에서 '지연'으로 확산된 '주식파킹 카르텔' 로 번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권 수석대변인은 "그러나 김 후보자는 사과와 사퇴는커녕 '폐업을 고민하다 주주 피해가 없도록 전량 매입한 것'이라고 궤변을 늘어놨다. 법인등기에 이름도 없고 직원들조차 금시초문인 사람을 공동창업자라고 둘러대다니 참 뻔뻔하다"고 비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감싸줄테니 억지주장으로 얼렁뚱땅 넘어갈 것으로 생각하느냐. 국민께서 언제까지 김 후보자의 말도 안 되는 뻔뻔한 변명과 억지를 들어줘야 하느냐"라고 비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또 "가짜뉴스의 대가다운 파렴치한 변명이다"라고 지적하며 "김행 후보자가 복귀한 후, 위키트리에 대한 언론중재위의 조정 신청 건수가 이전 5건에서 57건으로 폭등했다. 허위 보도 때문이다. 허위 보도에 앞장섰던 사람을 가짜뉴스와 싸우겠다는 대통령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다니 황당무계하다"라고 비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기준이 '전문성과 역량'이 아니라 후보의 '뻔뻔함'이었느냐"며 "지금껏 드러난 행적을 보면 김행 후보자는 청문회 대상이 아니라 수사 대상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당장 김행 후보자를 지명철회 하라"고 요구했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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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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