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주택 많은데 … 익산시의회 소규모 주택 정비 활성화 방안 10월 제시 초미 관심

정비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차원 다각적 지원방안 제시 예정

노후주택이 많은 지역의 문제를 풀기 위해 전북 익산시의회가 면적 10만㎡ 이하의 소규모 주택정비 활성화를 위한 최종 지원방안을 올 10월에 제시할 것으로 보여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소규모 주택정비는 노후·불량건축물 수가 전체 건축물의 3분의 2 이상이며 기존주택이 모두 단독주택이면 10호 이상, 공동주택이면 20세대 이상인 지역이나 가로구역에 해당하는 곳을 정비하는 것으로, 주민들의 관심과 호응이 뜨거워 시의회가 정비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어떻게 제시할지 귀추가 주목된.

24일 익산시의회에 따르면 의원연구단체인 '소규모주택정비 활성화 방안 연구회(대표의원 김충영)'는 이틀 전에 '익산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악신시의회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 방안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모습 ⓒ익산시의회

보고회에는 김충영 대표의원을 비롯하여 김미선 의원과 박종대 의원, 손진영 의원, 송영자 의원, 이중선 의원, 조은희 의원, 최재현 의원, 최종오 의원 등 9명의 의원들과 전문가와 관계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착수보고회에서 제시되었던 빈집과 노후·불량건축물 밀집지역에 대한 지자체의 선도적 역할과 다각적 지원방안에 대한 그간의 용역 추진사항을 보고하고 이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연구단체 대표인 김충영 의원은 "전문적 지식과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주민들이 스스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기에는 여전히 많은 한계가 존재하는 실정"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익산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있어 획기적인 정책방안을 수립해 달라"고 용역수행기관에 당부했다.

건축된 지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은 익산을 포함한 14개 시·군 전체로 볼 때 32%를 차지하는 등 다른 시·도 지역보다 높은 실정이서 익산시 인구유출의 주원인 중 하나로 손꼽혀 왔다.

▲익산시의회 의원들이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 방안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한 후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익산시의회

최근에는 1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은 통상 3가지 사업으로 분류된다.

단독주택이나 다세대주택 및 연립주택을 스스로 개량 또는 건설하기 위한 '자율주택정비사업'과 가로 구역에서 종전의 가로를 유지하면서 소규모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가로주택정비사업', 정비기반시설이 양호한 지역에서 소규모로 공동주택을 재건축하기 위한 '소규모재건축사업' 등이다.

노후주택이 많은 익산시의 경우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의 활성화를 기대하는 주민들이 많아 시의회의 지원방안 마련에 많은 사람이 기대를 걸고 있다는 분석이다.

익산시의회는 이날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충분히 검토 반영하여 올 10월 중 최종 정비 방안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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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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