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이 선도적으로 교육정책을 펼친 '지혜의 바다', '30안전가방(우산)', '늘봄서비스'는 전국적 이슈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박병영 경남도의회 교육위원장(김해6)이 지난 19일 경남교육청 전 직원 대상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소통하고 변해야 한다'라는 주제로 특강에서 한 말이다.
박 위원장은 "이러한 좋은 이슈는 교육감을 중심으로 교육종사 모든 분들이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소통해 만들어 낸 걸작이다고 생각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미래의 변화에 선도적 대응을 이루어 낸 성과물이다는 뜻이다.
박 위원장은 "한 교사의 죽음으로 세상은 학생들 인권과 교사의 교권에 관련되어 전국적 이슈가 되고 있다"며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참 안타깝고 슬픈 일이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학교 현장에서 우린 어떤 문제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피하고 외면하는 법만 배웠지,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고 자 하는 법을 잃어 버렸다"면서 "이번 교사의 죽음에 다른 위법한 행위가 있었다면 그 어떤 누구도 반드시 책임을 지어야 한다"고 밝혔다.
"교사가 일탈하면 교사를 죽일 듯이 때리고, 학부모가 잘못하면 학부모를 죽일 듯이 매도하고, 학생이 잘못하면 그 학생을 죽일 듯이 몰아붙인다면 교육현장은 파괴되고 학교붕괴는 더욱 빨라질 것이다"고 박 위원장은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미국의 예만 들자면, 학교에서 수업중이나 학교생활에서 아이들에게 일어난 일은 바로 교장에게 보고가 되고 교장은 교사와 아이 그리고 학부모와의 즉각적인 소통을 통해 교사는 아이들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고 관리자가 그 모든 뒤처리를 맡아 해결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관리자가 학교 구성원(교사·학생·학부모)들과 함께 많은 소통을 통해 신뢰를 바탕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놓아야 한다"며 "이 자리에 계신 교육청 관계자들의 변화된 의지가 반영되어 분명히 개선되고 반드시 변화되어야 할 부분이다"고 밝혔다.
박병영 위원장은 "교권회복을 위한 교육기본법 일부가 개정되고 학교장들이 현장에서 적극적인 개입으로 모든 것을 지휘하겠다는 목소리가 차츰 나오고 있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면서 "소통과 변화는 어쩌면 공무원의 숙명이다. 결국 적극행정을 펼치고자 하는 자세에서 소통과 변화가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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