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가을 도로악취 주범 '은행나무 열매' 제거 나선다

10월말까지 2차례 열매제거 작업…가로수 2만 주 중 은행나무 '20% 차지'

목포시가 가을이 되면 은행나무 암 나무에서 은행 열매가 떨어져 악취를 풍겨서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어 진동 장비를 이용해 제거에 나섰다.

18일 시에 따르면 목포시 가로수는 양을로, 백년로 등 58개 구간에 느티나무, 이팝나무, 왕벚나무 등 2만 여 주가 식재 된 가운데 은행나무는 4000여 주로 20%를 차지하고 있다.

▲목포시는 전동 장비를 이용해 악취가 발생하는 은행나무 열매를 제거하고 있다.ⓒ목포시

목포시는 민원 발생이 많은 상가와 주택가 등을 중심으로 은행나무 열매를 사전 제거하기 위해 18일 부터 한 차례 수거 작업을 실시하고 열매가 무르익는 10월 말 쯤 2차 걸쳐 작업을 실시해 시민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가을철 도로변 악취 발생 요인으로 꼽히는 은행나무 열매를 진동 장비를 이용해 선제적으로 제거해 도심 가로수를 청결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은행나무는 노란색으로 물들어 단풍이 아름답고 공해 물질과 미세 먼지를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병충해에 강하고 관리가 쉬워 가로수로 많이 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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