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전역 '호우특보'…17일 까지 최대 200㎜ 많은 비

누적 강수량 완도 132㎜…기상청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출입 금지"

광주·전남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지면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16일 오후 1시40분을 기해 전남 보성과 장흥, 강진, 해남, 완도, 신안, 진도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광주를 포함한 나머지 시군 전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비 ⓒ연합뉴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이상 예상될 때,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이상, 12시간 강우량이 110㎜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0시부터 오후 2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완도 132㎜, 해남 83㎜, 보성 77㎜, 여수 56㎜, 진도 33㎜, 광주 광산 14㎜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시간당 강수량은 보성(낮 12시18분~오후 1시17분) 67.5㎜, 완도(오후 1시2분~2시1분) 55.5㎜, 해남(오후 1시10분~2시9분) 42㎜ 순이다.

기상청은 17일까지 광주와 전남 지역에 50~150㎜, 많은 곳(전남 남해안)은 20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현재까지 비로 인한 피해 신고는 광주 2건이다. 전남은 피해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

이날 오후 2시13분쯤 광주 남구 진월동 아파트 단지 내에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비슷한 시각 광산구 하남산단 부근에서 도로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현장 조치 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돼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어 출입을 금지해야 한다"며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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