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국제백신사업포럼 성황리에 열어

“안동, 바이오 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중심지로 발전시킬 것”

질병관리청과 경상북도, 안동시가 공동 주최하는 「2023 국제백신산업포럼」(International Vaccine Industry Forum 2023: IVIF 2023)이 14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에 열린 국제백신산업포럼은 경북백신산업클러스터의 활성화와 백신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산업계·학계·연구소·정부기관, 지자체 등의 공동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2016년부터 진행된 행사이지만 코로나 여파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렸다.

이날 행사장에는권기창 안동시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형동 국회의원,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감염병 대응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과 협업 전략」이라는 기조강연과 주제별 발표가 이어졌다.

기조강연에 나선 태국 국립백신연구소 나콘 프렘스리(Nakorn Premsri) 소장은 ‘백신 안보를 위한 백신 제조 글로벌 파트너십’이라는 주제로 백신산업에 대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이어서 각 세션별로 ‘코로나 전후의 백신 패러다임의 변화’ ‘백신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국제적 협력’ ‘글로벌 기술혁신과 백신산업 발전’ 등의 주제에 대한 전문가의 강연이 이어졌다.

한편, 안동시는 팬데믹에 대비한 백신산업 육성을 위해 ‘백신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선제적으로 공을 들여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등 연구기관,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와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등 비임상-임상-상용화 지원기관,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플라즈마 등 핵심기업, 지역 3개 대학 및 백신전문인력 육성지원센터 등 백신산업 전주기 지원이 가능한 시스템 구축과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안동에서 해외 백신 위탁생산에 이어 대한민국 제1호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해 백신 주권을 확보하면서 안동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백신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안동 국제백신사업포럼이 성황리에 열려 안동시가 명실상부한 바이오 산업의 중심무대로서의 위상을 구축해 가고 있다. ⓒ안동시(사진제공)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2023 국제백신산업포럼이 국내외 백신산업의 미래지향적 협력방안과 발전 방향을 도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며, “안동이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중심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전주기 바이오산업 생태계 클러스터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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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식

대구경북취재본부 최홍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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