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쿠스틱 감성 저격’... 울릉 나리 빛나는 밤, 야간관광 콘텐츠로 우뚝

‘일몰부터 은하수까지’... 주민·관광객 500여 명 ‘큰 호응’

▲울릉도 나리분지 일원서 관광객과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야간관광상품 '나리 빛나는 밤' 행사가 열리고 있다. ⓒ울릉군

경북 울릉군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야간 명품 관광지 실현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12일 울릉군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나리분지 일원서 관광객과 주민 500여 명이 참여해 ‘일몰부터 은하수까지’라는 주제로 야간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올해 경북도 야간관광상품으로 선정돼 MZ세대를 겨냥한 야간 명소 개발과 문화 활성화를 목적으로 기획됐고 20~30대 젊은 관광객 대상 25명 팸투어를 시범적으로 진행해 주간에는 관광지 관람과 일몰 감상과 함께 야간 행사 프로그램 참여 후 나리분지서 숙박까지 연계하는 등 울릉 관광의 야간 문화 안착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

▲해설사의 인솔에 따라 나리분지 신령수길의 투막집까지 끝없이 수놓은 별을 감상할 수 있는 '은하수 투어' 참가자들이 밤하늘을 수 놓은 별을 감상하고 있다. ⓒ울릉군

특히 이날 프로그램 중 ‘해설사와 함께하는 나리 은하수투어’가 백미를 더했고 여성 인디 듀오 ‘발라 듀엣’의 버스킹 공연은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은하수 투어는 해설사의 인솔에 따라 나리분지 신령수길의 투막집까지 끝없이 수놓은 별을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현장 사전 접수 시작 40여 분만에 130여 명이 신청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게다가 ‘발라 듀엣’의 버스킹 공연은 나리분지의 가을밤 풍경과 함께 ‘어쿠스틱 감성’을 저격하기에 손색이 없었다는 평가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야간관광상품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로 주민주도형 문화예술과 관광객의 여가성까지 갖춘 관광 중심지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나리 빛나는 밤에 만나요’는 오는 16일과 23일에도 2·3차 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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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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