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훈육과정서 신체 일부 밀쳐 고소장 접수…경찰, 학대 행위 조사

권투 글러브 낀 채 다른 반 학생과 장난…교사 "훈육 과정서 스친 것" 주장

학생을 훈육하는 과정에서 담임 교사가 신체 일부를 밀쳤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6일 광주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광주 한 중학교 A담임 교사가 학생을 밀친 것과 관련해 아동학대 여부를 조사해달라는 고소장이 접수됐다.

고소장에는 A교사가 지난 6월 30일 오전 광주 남구 한 중학교 교실에서 권투 글러브를 낀 채 다른 반 학생과 장난친 B군의 머리를 밀쳤다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 ⓒ연합뉴스

글러브를 회수한 A교사는 "교실에서 이러면 되느냐"며 B군을 훈육한 것으로 알려졌다.

B군측은 교사가 머리를 잡고 몸을 밀쳤다고 주장한 반면 A교사 측은 일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훈육 과정에서 스친 것이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소 절차에 따라 A교사를 입건, 해당 행위가 훈육 또는 학대 행위에 해당하는 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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