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용보증재단 신임 이사장 내정에 끊임없는 문제제기 이어져

정의당 대구시당, 이게 홍준표 시장이 말하던 기득권 카르텔 타파인가.

대구신용보증재단의 신임 이사장으로 박진우 청도공영사업공사 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의 과거 이력에 대한 우려와 문제 제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지난 31일 논평을 내고 박진우 이사장 내정자의 “청도공영사업공사 사장 시절, 부당채용·부당해고 논란과 경영평가 3년 연속 최하,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시절, 인사전횡 문제 등으로 직무정지 처분, 신협중앙회 회장 시절, 5,270억 원 투자손실에 개인비리로 처벌, 경주신협 이사장 시절 자산운영과정에서 리베이트 수수 혐의로 신협 영업정지” 경력을 지적하며 이게 홍준표 시장이 말하던 기득권 카르텔 타파인가” 되물었다.

정의당은 “박 내정자는 청도공영사업공사(청도 소싸움경기장 운영) 사장으로 있으면서 부당 채용 논란, 부당해고 논란, 특혜성 특별성과금 계약 논란을 낳았고, 최근 발표된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선 공사가 최하 등급을 받아 3년 연속 최하 등급을 받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의당 대구시당은 “경주신협 이사장으로 금융권에 발을 들인 박 내정자는 1999년 신협중앙회 회장에 선출되었고 2002년 연임에 성공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개인비리, 부실경영 등의 문제가 불거져 자진해서 물러났고 수사기관 수사를 통해 횡령 문제가 드러나 처벌을 받은 바 있다.”고 지적했다.

정의당은 또 “당시 무리한 역외펀드 투자 등으로 신협중앙회에 끼친 투자손실이 5,270억 원에 달하고, 그 과정에서 경주신협의 자산운영과정에서 리베이트를 수수한 혐의가 드러나 금감원이 경주신협을 영업정지 조치하는 일까지 있었다”고 들추었다.

이어, 경북도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시절에도 2021년 예산을 정해진 용도와 다르게 쓰고 외부 기관 이사를 겸직한 사실이 드러나고 인사전횡 문제가 불거지면서 임기만료 13일을 앞두고도 경북도로부터 직무정지 처분까지 받은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이어 박 내정자가 “형이 확정된 후 2년이 지났으니 법률에서 정한 ‘결격사유’에 해당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직무수행 요건 중 하나인 ‘청렴성, 도덕성 등 최고 경영자로서의 윤리의식’에 과연 부합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정의당은 대구시와 홍준표 시장에게 “과연 박 내정자의 이력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공적 보증기관의 기관장으로 적절하다고 판단하는가, 과연 그렇다면 그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입만 열면 지역 기득권 카르텔 타파를 주장하던 홍준표 시장에게 묻고 싶다.이게 당신이 입만 열면 말하던 기득권 카르텔 타파인가”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정의당 대구시당 로고ⓒ정의당 대구시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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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호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창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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