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일째 파업' 광주시립제1요양·정신병원, 노사 교섭 돌입

고용노동청 주선 자리 마련…노조·빛고을의료재·광주시 3주체 참여

65일째 고용승계 등의 문제로 파업 중인 광주 시립 제1요양·정신병원의 노사가 정상화를 위해 교섭에 돌입했다.

병원 노사는 18일 오전 10시 광주지방고용노동청 3층 중회의실에서 고용노동청 주선으로 교섭 자리가 마련된다.

교섭은 노조·사측(빛고을의료재단)·광주시 등 3주체가 참여한다.

▲시청서 집회하는 광주 시립 제1·2요양병원 노조 ⓒ연합뉴스

교섭에는 나순자 보건노조 위원장과 김혜경 보건노조 광전본부장, 박가연 1시립요양병원 비대위원장이 참석한다.

빛고을의료재단은 사전에 약속한 대로 은광석 빛고을의료재단 이사장과 은성웅 시립 1요양병원 기획이사가 직접 교섭에 참여하며, 광주시에서는 노사 협상 적극 지원을 위해 송혜자 가족건강정책과장과 담당 주무관 등이 교섭에 참가한다.

노조는 현 임금체계인 호봉제 유지, 재단은 연봉제 전환을 주장하고 있어 이날 이번 교섭에서는 노사 양측의 의견이 어느정도 수합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광주 시립 제1요양·정신병원 노조는 운영 재단이 빛고을의료재단으로 바뀐 뒤 임금체계 개편 등을 추진하자 65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양측 갈등이 정점에 달했지만, 노조의 재단 이사장 직접교섭과 광주시 포함 3주체 협의안을 재단이 수용하면서 교섭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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