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감사위원회, 장애인체육회 '수천만원 수의계약' 의혹 자체 감사

전북 익산시 감사위원회가 익산시장애인체육회 수의계약 관련 각종 의혹에 대해 자체 특별감사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익산시 감사위원회에 따르면 익산시장애인체육회의 감사 의뢰에 따라 각종 의혹에 대해 사전조사를 진행한 뒤 감사위원회에 ‘특별감사 착수 여부’를 안건으로 상정하여 특별감사반을 편성해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별감사반은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과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위반 등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철저히 규명해 익산시장애인체육회를 둘러싼 모든 비리 의혹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익산시장애인체육회가 지난 6월에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을 개최했다. ⓒ익산시

앞서 익산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6월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 행사 직전에 장경호 익산시의원의 배우자가 운영하는 매장에서 3290만원어치의 물품을 수의계약으로 구입해 장 의원의 이해충돌 방지법 위반 논란이 일어 왔다.

함경수 위원장은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최근 불거진 의혹에 대해 전면적인 조사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총망라해 진실을 규명하는데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조사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장애인체육회는 최근 언론보도 이후 시민사회 일각에서 계속 제기돼 왔던 의혹과 관련 시시비비를 명백히 가리기 위해 익산시 감사위원회에 이날 감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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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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