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최대 30% 혜택이라고? 익산시 '중매서 야시장' 파격 실험

전북 익산시가 ‘2023 오감만족 중·매·서 야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다이로움카드 이용 시 종전의 20%에 10%를 추가 제공하는 등 최대 30% 혜택을 주는 파격 실험에 나선다.

익산시는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익산중앙시장 청년몰과 중매서 커뮤니티라운지 일원에서 ‘2023 오감만족 중매서 야시장’을 개장할 예정이다. '중매서'는 익산 중앙시장과 매일시장, 서동시장을 하나로 아우르는 말이다.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야시장은 중앙시장 상인회가 주관하며 전통시장 안에서 진행했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최근 호응을 받는 청년몰과 중매서 커뮤니티 라운지에서 열린다.

▲익산시는 오는 19일부터 ‘2023 오감만족 중매서 야시장’ 문을 열고 지역화폐 최대 30%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익산시

익산시는 야시장의 성공을 위해 민‧관‧학이 함께 힘을 보태기로 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고객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익산시는 ‘2023 익산 방문의 해’를 맞아 전통시장 투어가 포함된 ‘고 백(GO, BACK) 익산 시티투어’에 참여한 관광객들에게 쿠폰을 제공해 야시장과 청년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야시장 운영기간 중에 다이로움카드 이용 시 10% 추가 적립 이벤트까지 제공하여 지역화폐 다이로움으로 최대 30%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종전의 최대 20% 혜택을 주는 지역화폐 다이로움에 10%를 추가로 제공하는 것은 전국적으로도 보기 힘든 파격적인 혜택이어서 익산시의 실험이 어느 정도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익산시 ‘2023 오감만족 중매서 야시장’이 오는 19일 개장한다(관련 포스터). ⓒ익산시

개장식은 19일 오후 5시 중앙시장 주차장 메인무대에서 진행하며, 다문화 공연 및 원조 아이돌가수 박남정 등 초대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익산 글로벌문화관에서는 야시장 첫 개장일인 19일을 ‘글로벌데이’로 정하고 중앙시장 주차장 일원에서 글로벌 플리마켓과 이국적인 먹거리 및 공연 등을 통해 다문화와 함께하는 뜻깊은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원광보건대학교에서는 주얼리디자인과 학생들이 플리마켓에 참여하여 직접 만든 주얼리 제품을 홍보‧판매하고 버스킹 등 문화공연을 진행해 축제에 흥을 돋는다.

이 밖에도 포토존, 트릭아트, 스마트폰 홀로그램 체험, 행운의 룰렛 등 경품 행사 등을 진행해 방문 고객들의 호응을 끌어낼 계획이다.

서용석 중앙시장 상인회장은 "어느 지역에서도 느껴보지 못했던 색다른 야시장을 준비했다"며 "중매서 야시장을 찾은 모든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민‧관‧학이 함께 준비한 야시장인 만큼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4년 만에 새로운 컨셉으로 진행되는 야시장인 만큼 많은 분들이 방문하여 차원이 다른 중매서 야시장의 매력을 몸소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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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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