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큰 피해없이 지나가…전북지역 '재대본'3단계 해제

제6호 태풍 '카눈'이 큰 피해 없이 전북도를 통과함에 따라 10일 오후 6시를 기해 태풍 주의보와 경보를 모두 해제하고 전날 3단계로 강화했던 재해대책본부도 같은시간 해제했다.

전북도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도내 평균 강우량은 119.1를 기록했으며 남원뱀사골에 267, 무주 덕유산에 237를 각각 기록했다.

같은 기간 태풍으로 인한 피해 상황은 현재까지 전신주와 통신주 쓰러짐이 각각 1곳씩이 발생했으며 지방도 717호선 도로사면이 일부 붕괴된 것으로 접수됐다.

또 순창지역에서 지붕 파손이 4건 신고됐다고 전북도는 밝혔다.

앞서 전북도는 전주천변과 정읍천변 등 둔치 주차장 8곳과 도내 10개 공원 133개 탐방로, 군산과 고창, 부안 등 8개 해수욕장 전체에 대한 통제를 실시했으며 산사태와 붕괴 우려지역의 주민 251명에 대한 사전대피 조치를 진행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날 농경지 침수 및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주 진기들 배수펌프장을 찾아 가동상태을 확인하고 비상시 재난 대응체계 점검에 나섰다.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제6호 태풍 ‘카눈’ 내습에 따른 농경지 침수 및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10일 오후 전주시 진기들 배수펌프장을 찾아 가동상태을 확인하고 비상시 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전북도

김관영 도지사는 "기후변화에 따라 태풍, 호우 등의 자연재난이 대형화되고 있다”며 “예측을 뛰어남는 재난에 대비해 양수기, 배수펌프 등 수방시설에 대한 정비와 시험가동은 미리미리 철저히 점검해 놓아야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라며 "유비무환의 자세로 항상 시설 점검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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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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