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김순덕 전통자수장의 ‘2023년 전승발표회 공개행사’가 오는 13일까지 강릉아트센터 제2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강릉자수 맥(脈)을 이어서’라는 주제로 강릉자수의 기원인 사임당의 초충도를 재해석한 작품들을 비롯하여 강릉 양반 여인들의 뛰어난 궁수를 느낄 수 있는 강릉수보 복원품, 규방 생활 속에서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소재들과 전통자수를 접목한 작품 등이 전시된다.
지난 8일 오프닝 행사에서는 전통자수 작품 소개와 더불어 오랜 기간 자수장과 함께한 전수제자 김성희, 이성부, 이영란, 정다형의 공개 시연이 진행되어 강릉자수의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김순덕 자수장은 40여 년간 강릉자수의 제작기법을 정리하여 강릉문화를 보전하고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 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으며, 현재까지 전통자수 전승·보존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순덕 자수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소중한 분들과 함께 전통자수의 아름답고 오묘함을 감상하는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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