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은 9일 영양군농업기술센터 및 영양고추연구소에서 고추 재배 농업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영양고추 종합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종합 평가회는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고추의 한해 농사를 평가하는 자리로 올해 작황 및 다양한 생리장해(저온장해, 습해 등) 예방 기술, 주요 병해충(역병, 탄저병 등) 방제 기술 교육, 병저항성 품종특성 및 품종별 재배포장 현장 교육이 함께 진행됐다.
올해 고추 농사는 4월말 서리 및 냉해, 6월초 우박피해 등으로 인해 초기 생육이 저조했고 6월말부터 시작된 긴 장마로 인한 침수와 습해 피해로 일부 재배지에서는 역병, 무름병, 탄저병 등이 발생해 수량 감소가 예상되고 있어 철저한 방제가 요구된다.
앞으로 병해충에 대한 철저한 방제와 역병, 탄저병, 바이러스 등의 저항성을 도입한 내병성 또는 복합내병성 품종의 고추품종 선택이 한해 고추농사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으로 대두됨에 따라 참석한 농업인들은 품종특성 및 교육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농업기술센터 및 영양고추연구소가 협력해 앞으로도 재배 품종에 대한 병 저항성 검정과 생육 및 품질 특성을 분석하고 농업인들이 내년 고추 품종을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과 정보를 제공해 고품질의 고추를 생산하고 영양고추의 명성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 줄 것 ”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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