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은 베트남 화방군에서 올해 마지막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251명이 8일부터 오는9일까지 입국한다고 밝혔다.
앞서 1차(지난 4월 6일, 90명), 2차(지난 6월 2일, 198명)에 이어 이번에 C-4 비자로 입국하는 251명의 3차 계절근로자는 90일간 91농가에 배정돼 지역의 주작물인 고추 수확기를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영양군은 이번에 입국한 근로자 중 70여 명은 1차 계절 근로에 참가했던 경험이 있어 처음 입국한 계절근로자의 적응에 도움을 주고 농작업 역시 원활히 수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은 산재보험료와 근로자를 위한 부식을 지원해 농가주와 근로자에게 부담을 덜어줘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 덕분에 고추 수확기 일손 부족 해결과 인건비 안정에 큰 도움이 된다”며 “농가주와 근로자에게 꾸준한 지원과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양군은 현재 MOU 방식 2차, 3차에 걸쳐 입국한 446명과 결혼이민자 가족·친척 초청 방식 119명이 입국해 총 565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지역 187농가에서 농작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이들은 오는 10월 31일부터 순차적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영양군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으로 농번기 일손 부족의 해결과 함께 인건비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어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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