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더위에 마을 하천서 목욕하던 90대 물에 빠져 숨져

화순 경찰, 사망에 범죄 혐의점 없어 사건 종결 예정

찜통 더위에 마을 하천에서 목욕하던 90대 노인이 물에 빠져 숨졌다.

8일 전남 화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분께 화순군 도암면 한 마을 앞 하천에서 "보행보조기구만 놓인 채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는 행인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근 하천에서 A씨(93)를 발견했지만,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119 구급대원 ⓒ연합뉴스

경찰은 A씨가 더위를 식히기 위해 하천에 들어가 목욕을 하다 물에 빠진 것으로 파악했다.

A씨는 평소에도 마을 하천에서 종종 목욕을 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사망에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것을 확인해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다.

임채민 기자(=화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