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주들 같아"…부안 자생단체 등 잼버리 대원에 얼음물 4만병 지원

"세계잼버리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폭염에 고생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내 자식, 내 손주 같아서 가만히 있을 수 없었어요."

연일 35도를 웃도는 폭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158개국 4만 3000여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을 위해 전북 부안지역 사회단체들이 얼음물 지원에 나섰다.

부안군 학부모협의회와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지역발전협의회,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부안하서초등학교 구성원 일동 등 부안지역 5개 단체는 4일 세계잼버리조직위원회에 폭염 대비 얼음물 4만병을 지원했다.

▲새만금 세계잼버리 개최지인 전북 부안지역의 사회단체들이 4일 2023 세계잼버리 폭염에 대비한 얼음물을 지원하고 있다.ⓒ부안군

또 부안서해로타리클럽도 세계잼버리 기간 동안 매일 줄포만 갯벌생태공원 영외과정활동장을 찾아 얼음물과 아이스크림 등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

부안수협 역시 이들 단체에서 지원한 생수를 얼릴 수 있도록 냉동창고를 지원하는 등 부안군 지역사회 전체가 스카우트 대원들의 폭염 극복을 위해 손을 맞잡고 있다.

앞서 권익현 부안군수 역시 이날 오전 세계잼버리조직위원회에 스카우트 대원들의 폭염 극복을 위한 얼음물 1만병을 지원한 바 있다.

얼음물을 지원한 한 단체 관계자는 “세계잼버리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폭염에 고생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내 자식, 내 손주 같아서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앞으로도 참가 청소년 모두가 안전하게 세계잼버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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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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