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尹대통령, 홍준표 정리하고 싶은 마음 얼마나 많겠나"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최근 '수해 골프' 논란으로 징계를 받은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 "윤 대통령이 봐서는 정리하고 싶은 그런 마음이 얼마나 많겠느냐"고 말했다.

신 변호사는 3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이준석 전 대표, 유승민 전 의원하고는 같이 못 가느냐'는 질문에 "저는 같이 간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변호사는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 "그분은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서 필요할 때는 윤 대통령한테 잘하고 또 그렇지 않으면 바로 비난한다"며 "기본적으로 이런 분들이 기존의 국민의힘을 움직여 온 분들이 윤 대통령에 대해서 갖는 어떤 정치 신인에 대한 어떤 폄하 의식, 그것이 시정될 리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신 변호사는 "그래서 윤 대통령이 봐서는 정리하고 싶은 그런 마음이 얼마나 많겠느냐"고 했다.

홍 시장은 최근 수해 도중 골프를 쳤다는 이유로 당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재난 당국인 충청북도의 안이한 대처와,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늑장 및 부실 대응에 대해서 당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24일 수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 예천군 감천면 천향2리를 찾아 수해 복구 봉사활동에 나섰다. 봉사활동에는 매일 100명씩, 사흘간 모두 300여명이 투입되고 홍 시장은 오는 26일까지 사흘 동안 현장을 지킬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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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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