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尹대통령, 국힘당 안되겠다며 신당 창당 생각한다고 들어"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윤석열 대통령이 도저히 국힘당(국민의힘)은 안 되겠다. 그렇게 해서 신당 창당까지 생각한다는 그런 말을 얼핏 들었다"고 말해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신 변호사는 3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최근에 국힘당 쪽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그 결과가 국힘당으로 봐서는 완전히 엄청난 공황 상태를 불러올 정도의 결과가 나왔다"라며 "이때까지 현재 정치 분석가들은 대체로 내년 총선에서 국힘당 쪽이 이길 것이다, 그렇게 예측을 해 놨는데 그 여론조사에서는 국힘당이 수도권에서는 전멸, 거의 전멸. 또 전체 의석수에서도 지금 의석보다도 오히려 더 줄어든 이런 참혹한 결과가 나와서 지금 상당히 어떤 쇼크를 안겨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저야 어떤 한쪽의 편을 들기에 앞서 제가 여권에 우호적인 건 사실인데 그러나 저는 기본 바탕이 학자 아니냐. 객관적인 사실을 전달하고 싶고 그런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도저히 국힘당은 안 되겠다. 그렇게 해서 신당 창당까지 생각하신다는 그런 말을 얼핏 들었다"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이게 얼마나 신빙성 있는 말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윤 대통령께서도 이런 문제로 내년 총선 관련해서 심각한 고민을 갖고 계신 게 아닌가 싶다"라고 전했다.

신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취임하시고 나서부터 계속해서 이런 말이 있어 왔다"고 말한 후 "그 근본 논의는 윤 대통령이 정치 신인인데 여기에 대해서 국힘당의 오랜 지분을 가진 유승민 씨나 이준석 전 당대표 또 홍준표 대구시장 이런 분들이 항상 윤 대통령을 폄훼를 하고 또 많은 어떤 분들은 비난을 하고 그렇게 해 왔다"고 지적하며 "자당 출신의 대통령이 되어서 정부 출범 일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그렇게 비난하고 폄훼하고 하는 것은 전례가 없던 일이죠. 이런 상황에서 과연 대통령이 이 당을 끌고 가서 과연 정치적인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우리가 한번 생각해 봐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후 전북 부안 새만금 부지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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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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