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핵심소재 생산 ㈜이디엘, 새만금산단에 6005억 투자

중국 주도권 쥔 '리튬염' 연간 5만톤 규모 생산 설비 갖춰

이차전지의 전해액 핵심소재인 ’리튬염‘을 생산하는 기업이 새만금산업단지에 6005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착공했다.

전북도와 군산시, ㈜이디엘은 2일 오후 군산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이디엘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디엘은 국내 최대 전해액 생산기업인 ㈜엔켐과 ㈜중앙디앤엠의 컨소시엄으로 ㈜엔켐은 국내 1위, 글로벌 4위의 전해액 제조 기업이다.

현재 LG엔솔, SK온 등의 글로벌 메이저 배터리 제조사에 전해액을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 공장을 통해 전해액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2일 전북 군산시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열린 이차전지 소재기업인 ㈜이디엘 착공식에 김관영 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조현찬 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 사업단장, ㈜이디엘 오정강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 발파식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전북도

㈜이디엘은 지난 6월 15일에 새만금 산업단지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새만금산단 제5공구 약 11.2만㎡(3만4000평)에 6005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건립하고 702명의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착공하는 새만금 공장에는 ㈜엔켐이 보유하고 있는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갖춘 리튬염 생산라인을 구축해 2026년 말까지 연간 5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이디엘의 새만금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중국이 주도권을 쥔 리튬염의 국산화를 통해 국내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 새만금은 ㈜이디엘의 꿈을 이루는 무대가 될 것이며, 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다른 기업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전북도에서는 ㈜이디엘이 새만금에 무사히 정착하고 성장하도록 아낌 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조현찬 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 사업단장, ㈜이디엘 오정강 대표이사 및 국내외 이차전지 관련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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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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