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전천후 에어돔 축구장 인기몰이

여름철 실내 온도 24℃ 습도 50% 유지, 이달 중순까지 300여 팀 이용

경북 경주시가 만든 사계절 전천후 축구장 시설인 ‘스마트 에어돔’이 연일 이어지는 장마와 폭염 속에 인기를 더하고 있다.

27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2월초 시범운영 기간부터 이달 21일까지 총 300여 단체(팀)가 시설을 사용했으며, 벤치마킹을 위한 전국 지자체 또는 관련 기관 견학도 40건에 이르고 있다.

스마트 에어돔 내부는 K리그 인증을 받은 정규규격의 인조잔디 축구장(105×68m) 1면과 선수들의 스피드 향상과 근력강화 훈련에 보탬이 되는 모래훈련장(9×25m)이 있다.

특히 여름철 24℃, 겨울철 18℃, 습도 50% 등 1년 365일 쾌적한 운동 환경이 유지되고 있어 전국 각지에서 이용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5월 열린 화랑대기 U-10 축구 페스티벌에서는 정식 경기 외 축구를 시작하는 어린이들이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스마트 에어돔에서 프리킥‧트래핑 챌린지 등의 이벤트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 다음달까지는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 일정으로 인해 대관예약이 모두 완료된 상태다.

경주시는 이번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 시 무더운 여름 선수들의 안전과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다양한 팀들이 빠짐없이 스마트 에어돔 경기장을 일부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에어돔 사용료는 축구장 1회 2시간 기준 평일 주간 10만원, 평일 야간과 주말 20만원이다. 부대시설 이용요금은 별도로 부과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 스마트 에어돔’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경주시 체육진흥과로 문의하면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최근 체류형 관광이 떠오르고 있는데, 스마트 에어돔이야말로 전지훈련 유치로 선수단이 지역에서 머무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시설이다”며 “스포츠 관광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펼쳐 스포츠 메카도시로 발돋움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에어돔 축구장 무더위에 ‘인기’ⓒ경주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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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호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창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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