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은 17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 및 유치지역 발전을 위한 상생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1월 11일 확정된 ‘제10차 전력 수급기본계획(2022~2036년)’에 따른 신규 양수발전소 건립사업 신청의 하나로, 사업 시행처인 한수원과 예비 후보 지자체인 영양군 및 경남 합천군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체결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도창 영양 군수, 황주호 한수원 사장, 김윤철 합천 군수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기관 간 상호 협력과 행정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협약서에는 ▲ 양수발전소 사업자 선정 추진 및 사업 유치를 위한 노력 ▲ 사업자 선정 후 인허가 ▲ 이주민 지원사업 ▲ 발전소 주변지역 상생 발전사업 등 향후 사업 추진의 기반이 되는 협력 분야가 명시됐다.
영양군은 지난 4월 24일, 예비후보지 선정을 시작으로 70여 일 간 모범적인 민관협업체계를 구축, 결의대회, 서명운동, 전 군민 챌린지까지 범군민 유치활동을 펼쳐 왔으며, 지난달 30일 군민적 염원을 담아 유치신청서를 한수원에 제출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1만 6천 군민과 함께 향후 양수발전소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 고 밝히고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신 관계자들과 군민들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표했다.
한편 신규 양수발전소 우선 사업자 선정은 발전사업 의향조사 공고와 우선순위 심의·결정을 거쳐 오는 9월에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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