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 눈돌린 전북도…글로벌 전문 컨설팅사와 업무협약

야콥 에드버그 GR그룹 아시아 대표 등과 상호 MOU 체결

전북도가 해외기업의 투자유치를 확대 강화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전북도는 11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야콥 에드버그 GR그룹 아시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기업 투자유치 협력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북의 투자 환경 등 정확한 정보를 기업에 제공함으로써 외국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양 기관이 구체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11일 업무협약에 앞서 야곱 에드버그 GR그룹 아시아 대표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전북도

GR그룹 아시아는 워싱턴 D.C에 본사를 둔 동북아시아 공공정책 컨설팅 기업으로, 서울, 도쿄, 런던, 싱가포르 등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에너지, 제약바이오, IT, 식품, 관광 등 다양한 섹터의 글로벌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현지 사업 환경 분석 및 정부 협업 기회 발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해외기업이 투자 문의를 할 경우 전라북도에 관련 회사 소개 및 미팅 조율 등 전라북도의 투자유치를 위한 협력을 하고 전라북도의 해외 기업 유치를 위한 자문과 상호간의 소통 및 각종 네트워크를 활용한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

전북도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 이후 외국기업의 국내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새만금 투자진흥지구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의 법인세·소득세 감면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일종의 경제특구다.

김관영 지사는 "새만금은 공항, 항만, 철도 등 트라이포트가 완성돼 가고 있고 세계적 흐름인 탄소 배출 제로(Carbon Free 100%)의 국내 최적지"라며 "타지역보다 인허가 처리기간이 짧고 이차전지 특화단지 등 친환경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급부상 하고 있어 외국기업들에게 전북은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콥 에드버그 회장은 "전북은 기업들이 마음 놓고 투자 할 수 있는 환상적인 환경을 가지고 있다"며 "투자 의향이 있는 기업들에게 전북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알려 전북의 기업유치에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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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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