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최대 분양매물 나온다…과열 양상도

7월 둘째주 1만 가구 분양

7월 둘째 주 전국에서 아파트 1만여 가구가 공급된다. 주간 기준 올 들어 최대 물량이 한번에 쏟아진다.

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둘째 주 전국 9개 단지에서 9697가구의 분양이 시작된다. 이 가운데 일반 분양은 6873가구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의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경기 평택 평택브레인시티 대광로 제비앙 모아엘가,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 경동리인뷰2차 등의 분양이 예정됐다.

통상 7월은 분양 비수기이지만 올 들어 최대 물량이 몰렸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분양 시기를 조절하던 건설사들이 최근 분양 시장 활황을 보고 뒤늦게 분양에 나서면서 물량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정부가 지난 4월 7일 수도권 기준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을 최대 10년에서 3년으로, 비수도권은 4년에서 1년으로 단축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이에 더해 실거주 의무 폐지도 추진 중이다.

이 같은 움직임 이후 분양시장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55건이던 서울 아파트 분양·입주권 거래량은 2분기 175건으로 폭증했다. 3배 이상 증가했다.

그 결과 둔촌 올림픽파크 포레온, 청량리 롯데캐슬 SKY-L65 등 인기 분양 매물은 수 억원대의 웃돈이 붙어 거래됐다.

▲지난 2일 서울 송파구의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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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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