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저출산, 고령화로 인구가 자연 감소하는 속도가 빨라지는 추세에 맞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7일 고창군에 따르면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 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심덕섭 고창군수의 주재로 진행됐으며 인구 관련 국장과 부서장이 참석해 인구감소에 대응한 장·단기 인구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고창군의 인구는 대한민국의 총인구가 감소하는 큰 흐름 속에 2023년 6월 말 기준 현재 5만1994명으로 지난 20년간 29.4%가 줄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이날 논의된 장기 대책으로는 기업 유치와 관광지 주변 개발 등을 통한 대규모 일자리 창출, 비가림 재배 하우스 지원 비율 상향을 통한 귀농 인구 정착 기반 조성, 소상공인 정착지원, 정주 여건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또 이웃 시군과의 연관성을 고려해 비슷한 수준에서 전입축하금과 출산장려금 지원 등도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특히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한 체계적 대응을 위하여 인구정책을 총괄 지원할 전담팀을 신설하여 종합적인 인구 대책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인구감소의 문제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고창군 특수성을 고려한 장·단기 연차 계획을 수립해 인구 5만 지키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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