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030년까지 총 사업비 88조 원을 투입 희망찬 경남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3일 취임 1년을 맞아 경남도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대 분야 30대 프로젝트를 추진 하겠다"고 이같이 피력했다.
박 지사는 "우주항공산업을 필두로 원전·수소·바이오 등 차세대 전략산업 육성과 방산·조선·자동차·기계 등 기존 주력산업의 고도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우주항공산업의 경우 우주항공청과 그 일원의 우주항공산업 복합도시 등 기반과 우주산업 클러스터을 중심으로 한 산업 육성을 통해 대한민국의 우주·항공 G-7 도약을 선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완수 지사는 우주 강국 프랑스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세계 최고 최대의 항공쇼라고 할 수 있는 '프랑스 에어쇼'를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세계가 미래 항공 시대를 이미 시작한 것이 아닌가 할 정도이다. 따라서 우주 항공 모빌리티에 대해 조금 늦었지만 프랑스를 비롯한 선진국에서도 한국의 공동 기술이나 항공 기술에 대해 인정을 하고 있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지사는 "국제적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이 과거보다 더 많이 높아졌다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본격적으로 경남 항공청과 프랑스 국립우주센터 간의 여러가지 부분에서 교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박 지사는 "남부내륙선, 동대구~가덕신공항선 등 3×4 간선축 철도망과 동서축·남부축·순환축 등 경남 전역에 아우르는 3×5×1 도로망으로 도내 어디서나 1시간대 이동권이 보장되고 도 경계를 넘어 경남~부산~울산과도 1시간대 접근이 가능한 촘촘한 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항만·공항·철도의 연계 교통망을 구축하고 도내 주요 도로와 도시철도와 광역철도를 연결하는 생활도로망을 확충해 미래산업 지원기반 조성과 도민 교통 편의 증진을 동시에 충족시킬 예정이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공공병원을 3곳(진주·통영·거창)까지 확대하고 응급의료기관을 전 시·군에 설치하는 등 필수 의료 서비스 제공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완수 지사는 "현재 105조 원 수준의 실질 GRDP는 130조 원 수준으로 올리고 도내 전역을 1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는 교통망을 구축하는 한편 연간 관광객 수는 현재 4000만 명에서 6000만 명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경남을 아시아 물류의 거점과 전국 생활도로망 확충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미가 강하게 어필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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