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영남권 시도당 "선거제도 개편 서둘러야"

논의 시작은 했으나 감감무소식...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석패율제 도입 촉구

내년 총선을 위한 선거제도 개편 논의가 지지부진하자 더불어민주당 영남권 시도당위원장들이 조속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시도당 위원장들은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지난 4월 20년 만에 전원위원회를 개최해 논의했다"며 "하지만 그 이후 선거제도와 관련해 아무런 소식이 들리지 않고 냉소적인 이야기만 떠돌고 있다"고 말했다.

▲ 선거제도 개편 촉구. ⓒ민주당 부산시당

이들은 "승자독식의 적대 정치, 모든 국민의 마음을 모아내지 못하는 무능정치, 최대 50% 가까이 사표가 발생하는 지역 기득권 정치를 타파하기 위해 국민 여러분께 직접 호소하기 위해 모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지금 위기다. 공정과 정의는 온데간데없고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가야 하는 지금, 정치가 발목을 잡고 낡은 제도가 혁신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5000만 명의 꿈을 모아가야 할 희망의 정치가 조선시대 예송 논쟁처럼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선거제도 개편에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석패율제 도입과 함께 선거법, 정당법, 정치자금법 개정도 논의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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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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