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주말 폭염 예보 따른 취약계층 '선제적 보호' 시·군 독려

경기도가 이번 주말 장마 전선 북상과 함께 폭염이 예보됨에 따라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30일 도에 따르면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각 시군에 발송한 공문을 통해 “강한 장맛비에 이어 주말 폭염 예보로 도민들의 안전이 우려된다”라며 “온열질환자와 도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폭염 대비 비상근무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구리시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설치된 쿨링포그 시스템. ⓒ경기도

도는 거동에 제약이 있는 홀몸 어르신, 중증 장애인 등 건강 취약계층의 안부와 건강 상태 확인을 독려했다.

또한 열사병 등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옥외 건설현장 근로자, 논밭 작업자 등이 피해가 없도록 취약 현장에 대한 점검·예찰 활동 강화를 주문했다.

이와 함께 주말을 맞아 등산객, 관광지 등 야외활동이 많아질 것을 고려해 폭염 행동 요령을 적극 홍보, 도민들이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폭염 대비 분야별 예방대책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무더위 쉼터 점검, 도로 살수, 그늘막 등 폭염 저감 시설을 적극 가동할 것을 요청했다.

도는 폭염이 예상되는 1일부터는 상황총괄반, 복지 분야 대책반, 구조구급반 등 합동 전담팀(6개 반 12개 부서)을 가동하고 시군과 함께 비상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한편, 기상청은 비가 그친 뒤 1일은 도내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평년(최고기온, 26~29℃) 보다 높은 33℃ 내외로 오르겠고 3일까지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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