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수산자원연구소 주꾸미 60만 마리 방류

도내 보령, 서산, 당진, 태안, 서천 지역 연안 대상…다음달 7일까지

▲충남도수산자원연구소가 서산 왕산 어촌계에서 계원들과 함께 어린 주꾸미 방류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충남도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가 도내 5개 시군 연안에 어린 주꾸미 60만 여 마리를 지난 2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방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방류 주꾸미는 크기 0.05㎝내외로, 보령 앞바다에서 포획한 어미에 대한 산란 유도 과정을 거쳐 생산했으며, 지역은 보령, 서산, 당진, 태안, 서천 등이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어린 주꾸미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선박으로 산란장이 조성된 해역에 이동, 자체 제작한 방류망을 통해 방류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방류망은 다리에 빨판이 있는 두족류 방류 시 일부 개체가 포장 내부에 달라붙어 쉽게 떨어지지 않는 기존 산소비닐포방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또 신속 방류가 가능해 어린 개체들이 외부 환경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여 생존율을 높이는 만큼, 자원 조성에 유리하다.

주꾸미는 서해 특산종으로 수명은 1년이며, 성장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전병두 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주꾸미는 낚시 어선 증가에 따른 남획 등으로 점차 자원이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며 “이번 어린 주꾸미 방류는 연안 수산자원 회복을 통한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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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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