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의회 철저한 행감 준비 돋보여

증인·사진·영상 등 자료 활용으로 시민 공감과 이해도 높여

▲보령시의회의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보령시의회

충남 보령시의회(의장 박상모)의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가 증인을 출석 시키면서 까지 이뤄져 의원들의 철저한 사전 준비가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의회는 행감을 진행하면서 사진과 동영상 자료를 직접 준비하고, 사업 현장 방문과 선진 사례 견학은 물론 일부 부처의 행감에는 증인까지도 출석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의원들의 자료를 통행 본 감사 현장은 슬레이트 지붕 미철거 공사 현장, 남대천교 예술열차 관리, 남포방조제 자전거 전용도로 노면 및 가드레일, 전동킥보드 안전사고 보험 가입, 어린이놀이터 및 공원 시설 관리, 오천항 선박 밀집 정박 관련 화재 대비책, 해수욕장 인명구조장비 관리, 장애인 화장실 시설 등 지역 내에서 발생한 다양한 문제점 등으로, 관련 사진을 제시하고 정비와 보완을 요구했다.

또한, 한내로터리 국기게양대 설치 관련 여론조사 실시, 시내버스 스마트 정류장 설치, 횡단보도 바닥신호등 및 발광형 횡단보도 설치 확대, 성주산 황톳길 및 옥마산 둘레길 정비, 보행자 안개 그늘막 설치, 에어돔 시설 설치 재검토 등과 관련해서는 우수사례나 언론 보도 자료를 활용해 사업 추진 시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을 요청했다.

이같이 의원들의 적극적 감사에는 감사를 앞두고 진행한 사업 현장 방문과 선진 사례 견학을 통해 발견 된 문제점을 강도 높은 개선 요구와 설득력 높은 해결책 제시가 가능했다는 후문이다. 

특별히 400억 원에 가까운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 스포츠파크 조성사업 현장을 수차례 방문해 잔디식재, 부적정 자재 선택, 펜스 등 시설의 시공상 문제점을 확인했으며, 사후관리와 마케팅을 비롯한 운영에 있어서는 선진지 우수사례를 접목해 철저히 보완할 것을 강조했다.

스포츠파크 조성사업 관련 충남개발공사 등 공사 관련자를 증인으로 출석 시켜, 증인 질의를 통해 현장에서 발견된 문제점과 설계, 사업비 산출 등에 관해 사실관계를 확인했으며 남은 공정과 보완 요구 사항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당부한 것을 놓고 이례적 행감으로 관심이 집중됐다.

김충호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누구나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만큼 사진과 영상 자료의 활용으로 시민들이 공감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남은 감사 일정이 종료될 때까지 다양한 자료 활용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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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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