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관광 코스' 개발한 日도쿄전력…'오염수 안전' 홍보 하다하다…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내부를 '관광 코스'로 개방하겠다는 발표를 내 놓았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나온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20일 KBS는 도쿄전력이 "그동안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하게 제한돼 온 후쿠시마 원전, 도쿄전력이 방침을 바꿔 원전 내부를 사실상 관광코스로 개방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폐로 자료관과 오염토의 중간저장시설 등 원전 주변의 시찰은 6월 말부터 운영하고, 여행사를 통한 원전 내부 투어는 7월 준비가 끝나는 대로 시작할 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이르면 열흘 후부터 관광객의 후쿠시마 원전 방문이 가능해진다.

도쿄전력 측은 "폐로 작업이나 알프스(처리장치) 처리수(오염수)의 해양 방류의 안전성 확보에 대해 이해하실 수 있도록 한다는 관점에서 (관광 코스 개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KBS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도쿄전력 직원은 "새롭게 준비한 그린데크(전망대) 쪽에서도 버스에서 하차해서 5,6호기쪽이나 바다 쪽을 보실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KBS는 "어민들이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자 원전 자체를 일반인에게도 개방해 방사능 관리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알리고 안전성도 강조해 국내외에 방류의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저장 탱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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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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