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신항을 다목적으로 개발하는 게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5일 스페인의 도시재생과 물류배후단지 조성의 성공모델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바르셀로나 22아로바 혁신지구'와 ‘바르셀로나 항만공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지사는 "‘바르셀로나 22아로바 혁신지구’는 바르셀로나 동남부의 노후 산업단지를 주거·문화·산업·교육이 복합된 혁신거점이자 지식집약형 첨단산업단지로 전환해 도시재생 프로젝트에 성공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남도는 정보통신(I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시티 건설 확대와 창원국가산단의 디지털 전환 등 경남의 주거환경과 산업기반을 개선해 나가기 위해 ‘바르셀로나 22아로바 혁신지구’의 성공요인을 분석하고 활용할 방침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지사는 "바르셀로나항 배후단지는 항만·공항·철도망이 연계된 남유럽의 물류거점으로서 다수의 글로벌 물류와 제조 기업들이 입주해있다"며 "진해신항·가덕도신공항·도내 철도망 등 트라이포트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물류산업을 육성하고 투자유치를 촉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 추진 전략을 경남도에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는 뜻이다.
박완수 지사는 "바르셀로나항은 무역항의 기능뿐 아니라 크루즈와 요트가 활성화된 레저와 휴양이 가능한 항만이다"고 하면서 "남해안의 관광과 무역, 크루즈의 중심 항구로 발전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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