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친환경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 구축 '청신호'

고성능 전기차용 전동화시스템 성능평가 기반구축 등 공모 선정

▲보령 관창산업단지 내에 설치 될 탄소중립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 구축안   ⓒ보령시

충남 보령시가 추구하는 친환경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구축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가 올해 상반기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3년 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에 전기차용 폐배터리 재사용 산업화 기반구축 사업, 고성능 전기차용 전동화시스템 성능평가 기반구축 사업이 선정 되면서다.

이는 지난해 친환경 선박전환 대응 성능평가기반 구축 사업 선정에 이은 쾌거로, 이로써 시는 산업기반 혁신과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의 선두주자로 앞서 나가게 됐다.

전기차용 폐배터리 재사용 산업화 기반구축 공모 선정에 따라 시는 보령 관창산업단지 내에서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재활용 기술 개발, 장비·기반 구축, 실증 등을 추진한다.

세부 사업으로는 전기차 실주행 기반 배터리·차량 데이터 플랫폼 개발,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응용제품 검증 기술 개발, 리튬이온전지 최적 재활용 공정 기술 개발 등이 있으며, 이를 위해 2027년까지 국비 150억 원을 포함해 총 3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고성능 전기차용 전동화시스템 성능평가 기반구축 사업 선정으로 미래 전기차 관련 기술 선점 효과가 기대된다.

세부 사업으로는 고성능 전기차 부품 분석 평가 장비 등 4종 구축, 기업수요 대응 공동 기술개발 지원, 전기차 부품 시험평가 지원 등이 있으며, 이를 위해 오는 2027년까지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해 총 198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보령화력 1·2호기 폐쇄에 따른 지역 산업 위기를 대체 산업으로 극복하고자 ‘탄소중립 미래형 모빌리티 시험인증기반 구축계획’을 수립하고 국비 확보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다.

김동일 시장은 “급변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전문 시험평가 인프라가 전무한 상황"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보령시가 에너지그린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지역 내 중소·중견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해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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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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