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 거제시장, 삼성중 부산 R&D센터 설립에 우려  

지역경제 발전 위해 인재 유출 방지 대책 필요

삼성중공업이 부산에 R&D센터 설립 계획을 발표하자 거제시가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12일 박종우 거제시장은 “삼성중공업의 부산 R&D센터 설립은 거제 지역의 귀중한 인재들이 떠나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수 있다”며 “지역 인재의 유출이 지속되면 거제의 경제 발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박 시장은 “거제의 역사와 함께 걸어온 향토기업인 삼성중공업은 경제논리에 앞서 지역사회의 우려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대응해야 할 소명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종우 거제시장.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 신뢰를 보내는 거제시민들도 부산 R&D센터 설립으로 지역 인재들이 유출될 경우 지역 경제와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염려하고 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이날 오후 3시 부산시와 부산 R&D센터 설립 투자 양해각서 체결했다.

부산시는 센터 설립에 필요한 행정 업무를 적극 지원하고 삼성중공업은 11월까지 부산 시내에 1700제곱미터(약 500평) 규모의 R&D 거점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부산·경남권 인재 채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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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림

경남취재본부 서혜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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