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등학생 비만·척추측만 등 체형불균형 심각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학생건강관리 기본계획 강화"

광주지역 고등학생들이 신체활동 감소, 전자기기 사용 등 여러가지 환경변화로 비만·척추측만 등 체형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광주 교육시민 단체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소재 고등학교 2·3학년 비만·척추측만 검진 결과, 2만5821명 중 비만은 3982명(28.8%), 척추측만 학생은 662명(2.56%)으로 집계됐다.

시민모임은 "2021년 4월 광주시교육청 학생 불균형체형 예방교육 지원조례가 제정돼 불균형체형 예방과 바른 체형 유지 관리를 위한 교육 시책이 마련됐다"며 "하지만 예방교육은 학교장, 담당교사의 관심도에 따라 교육 수준이 다르고 대다수 학교가 기존 교육과정에 끼워 넣기 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이어 "특히 척추측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형식적인 문진과 신체검사 등 기존 학생건강검진 사업으로 해결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그들은 "입시위주 교육 지양과 채식급식 등 균형잡힌 식습관와 체육·보건교육 활성화를 위해 시교육청이 학생건강관리 기본계획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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