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재활용품 수거 'AI 무인 회수기' 확대 보급

7대 추가 설치…지난해 폐기물 수거 134톤 달해

광주 남구청이 지역주민들의 폐기물 자원 수거와 재활용을 돕기 위해 AI 무인 회수기 확대 보급에 나선다.

남구는 캔과 투명 페트병 등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을 현금으로 환급해 자원 회수율을 높이고 있는 AI 무인 회수기를 관내 4곳의 장소에 7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고 12일 밝혔다.

AI 무인 회수기는 관내에서 발생하는 생활 폐기물의 전수 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푸른길 공원 AI 무인 회수기. ⓒ남구청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을 모은 주민이 해당 기기에 폐기물을 배출하면 캔과 투명 페트병의 경우 1개당 10포인트를 제공하며, 2000포인트 이상 적립하면 현금으로 환급할 수 있어 재활용 자원 수집에 많은 보탬을 주고 있다.

현재 AI 무인 회수기는 주월동 빅스포 뒤편과 월산4동 행정복지센터, 백운광장 스트리트 푸드존 일원에서 총 8대를 가동 중이다. 

오는 7월까지 추가로 설치하는 지역은 봉선1동 행정복지센터와 월산5동 행정복지센터, 주월2동 공용주차장, 주월1동 빅스포 뒤다.

남구는 회수기 확대 보급으로 지역에서 AI 무인 회수기를 통해 수거하는 재활용품은 연간 200톤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AI 무인 회수기 8대가 지난해 관내에서 수거한 생활 폐기물 양은 캔과 투명 페트병 672만123개를 모아 134.4톤에 이른다.

또 올해 1월부터 5월말까지 273만1860개를 수거해 54.6톤 분량을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AI 무인 회수기를 이용한 주민의 수는 총 1만2166명이었고, 이들에게 각각 지급한 포인트 및 현금은 6128만1080포인트와 4560만6660원이었다.

더불어 올해 5월말까지 5개월간 이용자 수는 5165명에 각각 2421만786포인트와 2141만3890원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AI 무인 회수기 설치 이후로 관내에서 많은 양의 생활 폐기물이 모아지고 있다"며 "환경 보호 및 자원 재활용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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