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구대 집단탈주 외국인 추가 검거…10명 중 4명 남아

연인·지인 등 통해 자수 권유

불법 도박을 하다 경찰에 붙잡힌 뒤 지구대에서 집단탈주한 외국인 10명 가운데 6명이 잇달아 당국에 자수하거나 검거됐다.

12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도주, 도박 등 혐의로 경찰이 쫓고 있던 베트남 국적 외국인 1명이 전날 오후 광주 광산구 하남산업단지 내 한 공장에 숨어있다가 체포됐다.

그보다 먼저 광산구 평동산업단지 일원으로 도망쳤으나 붙잡힌 1명, 경찰과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 자수한 2명씩을 포함해 현재 도주범 6명의 신병이 확보됐다.

▲지난 11일 오전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곡지구대에서 불법 도박 혐의로 붙잡힌 베트남 국적 10명이 지구대 창문 틈으로 도주하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연합뉴스

경찰은 달아난 베트남인들의 신원 파악을 마치고 연인 또는 지인 등을 통해 이들에게 자수를 권유했다.

강제 추방 등이 두려워 지구대에서 무작정 도망친 이들은 심리적인 압박을 느껴 속속 자수하고 있다.

경찰은 잠적 중인 나머지 4명의 소재도 파악 중이다.

경찰은 나머지 도주자 4명에 대해서도 지역 외국인 사회와 협조해 자수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붙잡힌 탈주범들은 모두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4명도 불법 체류 중인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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