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예결위 부위원장 김미나 의원은 의원직을 당장 사퇴하라."
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경남지역본부가 7일 성명서를 내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김미나 의원은 지난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이태원 참사와 우리 화물연대를 비롯해 민주노총과 전교조를 직접 지목해 '겁도 없이 나라에 반기를 드는 가당찮은 또라이' 운운하는 저열한 용어로 매도한 바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김 의원과 시의회가 상처에 소금을 뿌리듯 그치지 않고 가하고 있는 가해와 모욕 앞에 참담함과 분노를 이길 수 없다. 자신이 뒷바라지해야 할 지역사회 시민을 적으로 돌리는 이에게 우리 시민의 곳간을 관리하는 중책을 맡길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이들은 "김 의원이 몇 개월도 지나지 않아 마치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상임위 부위원장 역할을 맡기로 한 것은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전혀 돌아보지 않는 처사이다"고 지적했다.
화물연대 경남은 "김 의원이 상임위 부위원장에 선임된 것도 아무리 최소한의 사회적 상식도 없는 시의원이라도 동료라는 이유만으로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것을 시의회 스스로 입증해주는 것이다"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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