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역외상 협력병원 6곳 추가…8곳으로 확대

김동연 "북부 발전 위해 의료서비스 강화는 핵심이자 필수"

경기도가 화성중앙종합병원, 양평병원 등 6개 병원을 지역외상 협력병원으로 신규 지정했다.

이로써 권역외상센터로 이송하는 중증외상환자의 긴급처치와 환자 인계를 돕는 도내 지역외상 협력병원은 모두 8개소로 늘어났다.

▲경기도 지역외상 협력병원 지정 현판 전달식 후 기념촬영. ⓒ경기도

1일 도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는 이날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도내 8개 병원에 지역외상 협력병원 지정서와 현판을 전달했다.

도는 전국 최초로 2021년 12월 경기도의료원 이천·파주병원을 지역외상 협력병원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번 신규 지정된 지역외상 협력병원 6곳은 △화성중앙종합병원 △화성디에스병원 △양평병원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포천병원 △연천군보건의료원 등이다.

신규 지정된 지역은 중증외상환자 발생률은 높지만, 권역외상센터로의 육로 이송이 어렵거나 응급의료 기반 시설이 취약한 곳이다.

김 지사는 “얼마 전 용인에서 70대 환자분이 교통사고를 당하셨는데 11개 병원을 알아보다가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고 해 굉장히 안타까웠다”라면서 “오늘 지역간 의료격차도 줄이고 중증외상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이 만들어진 것 같다. 권역외상센터가 오늘 추가 지정된 병원과 좋은 협력관계를 만들어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경기북부지역에서 가장 취약한 중증외상이나 뇌혈관, 심혈관 문제, 북부지역의 공공의료원을 어떻게 확충할 것인가 문제는 상당히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빠른시간 내에 전문가 의견 수렴해서 지속가능한 북부 의료체계를 만들겠다. 북부 발전에 있어 의료서비스 강화는 핵심이자 필수”라고 강조했다.

지역외상 협력병원은 중증외상환자가 원거리 이송 중 사망하지 않도록 기도 유지 등 긴급한 처치 후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되도록 헬기나 구급차로 환자를 인계하는 역할을 한다.

신규로 지정된 협력병원은 경기도 외상체계지원단과 소방 등과 함께 이송 지침과 진료 지침을 수립한 후 올해 10월부터 본격 운영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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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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