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선 교수, 발달장애 작가들과 예술창작 워크숍

3일 오전 11시부터 오탄리 춘천시예술창작스튜디오

강원 춘천시 사북면 오탄리 한 폐교가 춘천시예술창작스튜디오로 새로이 문을 열었다.

춘천문화재단으로부터 공간 위탁 운영 예술인으로 선정된 최인선 교수(59·홍익대학교 회화과)가 3일 오전 11시부터 춘천시예술창작스튜디오의 첫 문화행사로 발달장애 작가들과 함께 하는 예술창작 워크숍을 한다.

▲최인선 교수. ⓒ프레시안(전형준)

서울과 춘천 거주 발달장애 작가 7명과 최인선 교수를 포함, 7명의 현직 대학교수와 강사들이 함께 하는 이 프로그램은 평소 장애인 작가들의 미술지도 봉사활동을 해왔던 최인선 교수의 바람으로 기획됐다.

이날 워크숍은 장애와 비장애를 나누지 않는 의미에서, 발달장애 작가들과 교사들이 함께 서로를 알아가는 공동창작 ‘공감과 소통’, 삶의 영원한 화두인 ‘사랑과 행복’을 주제로 자유로운 개별 창작활동이 진행된다.

산책과 점심도 즐기며 모처럼 오탄리 여름의 소중한 추억을 나눌 예정이다.

춘천 동내면 고은리에서 장애 청소년들의 미술활동을 지도하고 있는 이혜린 강사는 “성인이 된 발달장애인들의 경우 배우고 활동할 수 있는 시설과 기회가 더욱 부족한데, 춘천지역에 이렇게 좋은 만남과 배움의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최인선 교수는 1일 “발달장애 작가들은 창작활동에 있어 모든 어려움이 너무나 큰 고통임을 알기에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최인선 교수가 설립한 (재)인카네이션문화예술재단과 춘천문화재단 후원으로 진행된다.

인카네이션 문화예술재단은 2018년부터 매해 예술상을 제정해 청년작가들을 시상하고, 창작지원금을 후원하며 의료 및 복지 기부 사업을 해온 비영리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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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강원취재본부 전형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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