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날 환경캠페인 ‘바다를 부탁해’ 개최

보령시·대천항수산시장 우럭 치어 1만 여 마리 방류…방류 용기 일회용 페트 컵 재사용

▲보령시와 대천항수산시장 상인회에서 주관한 '바다를 부탁해' 환경켐페인 행사 중 참가자들이 대천항에서 우럭 치어 1만 여 마리를 방류하고 있다   ⓒ보령시

충남 보령시와 대천항수산시장 상인회(이하 상인회, 회장 전병전)는 31일 대천항에서 '바다를 부탁해' 환경 캠페인을 실시했다.

바다의 날을 맞아 열린 이날 행사는 김동일 시장과 흑포어린이집, 예원어린이, 꼬마나라어린이집 어린이 120여 명과 상인회원 등이 참여했으며, 치어 방류, 친환경 에코백 그림그리기, 장보기 체험 등이 진행됐다.

치어방류 행사에서는 김동일 시장과 어린이 등 참가자들이 우럭 치어 1만 여 마리를 방류하며 보령 앞바다의 풍어를 기원했다.

아울러 어린이들은 친환경 에코백 그림그리기 활동을 통해 만든 친환경 에코백 장바구니를 들고 대천항수산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장보기 체험도 진행했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에 방류한 치어들이 잘 성장해 지역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어린이들이 시장 장보기 체험을 통해 시장에 대한 친밀감을 형성하고 소비경제에 대한 인식이 함양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캠페인은 바다의 날을 맞아 대천항수산시장 특성화첫걸음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고갈 돼 가는 어족자원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동시에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환경 캠페인까지 곁들인 행사가 됐다.

한편 이날 우럭 치어 방류 시 사용했던 용기는 상인회에서 사용했던 펫트 컵 용기를 재활용 함으로써 환경을 생각하는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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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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