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귀어학교 제9기 입학식 열어

이론교육 2주, 체류형 현장교육 2주 합숙…귀어·귀촌 효율적 준비 가능토록 구성

▲충남도수산자원연구소가 운영하는 제9기 귀어학교 입학시에서 교육생들이 선서하고 있다   ⓒ충남도

충남도수산자원연구소(이하 연구소)가 귀어학교 제9기 입학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보령시 대천항에 위치한 귀어학교에서 30일 열린 입학식에는 전병두 수산자원연구소장 등 귀어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해 총 18명의 교육생들을 맞이했다.

이번 교육생들의 평균 연령은 51.5세로, 서울, 경기, 인천, 전북 등 전국 5개 시도에서 성공적인 귀어 정착을 위해 모였다.

교육은 이론교육 2주, 체류형 현장체험교육 2주 등 총 4주의 합숙 과정을 통해 귀어·귀촌을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론 교육은 교육생들이 귀어학교 기숙사에 합숙하며 귀어귀촌 정책 및 지원사업 안내를 비롯해 어업의 종류 등 어업·양식업·가공업 등 어업 정착에 필요한 필수적인 교육 위주로 받게 된다.

실습 교육은 서천과 서산에 머물며 어선어업과 양식어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본인에게 맞는 어업분야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귀어학교 수료자는 10월 수요조사를 통해 11월 진행 예정인 동력수상레저 조종면허 자격증 과정과 선외기 자가정비 교육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충남 귀어학교는 2020년 개교 이래 올해 1분기까지 총 8개 기수 124명의 수료자를 배출했으며, 제8기 귀어학교에서는 13명의 교육생 중 30%인 4명이 졸업 직후 도에 정착하는 등 귀어귀촌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전병두 수산자원연구소장은 “귀어학교는 귀어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 및 귀어자에게 어업기술을 교육하고 전수하는 곳”이라며 “귀어인의 안정적인 귀어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컨설팅과 멘토링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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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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