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기도당, “안성시의회 파행 책임은 국민의힘…성숙한 협치 보여주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임종성, 광주을)이 25일 최근 파행을 겪고 있는 안성시의회 사태의 책임은 '국민의힘'에 있다고 주장하며 '조례 부결'에 대한 유감을 거듭 밝혔다.

특히 임 위원장은 “국민의힘 행태가 안성시정 발목잡기를 넘어 목조르기 수준으로 도를 넘고 있다. 이는 안성시민의 숨통을 끊어버리려는 행위”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경기 안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다수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의 일방적인 조례부결 및 예산삭감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프레시안(김재구)

앞서 안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15일부터 국민의힘의 독단적인 횡포에 맞서는 의미로 안성시 아양동 국민의힘 김학용 국회의원 지역사무소 맞은 편에서 장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안성시의회는 총 8명 의원 중 5명이 국민의힘, 3명이 민주당 출신으로 야당인 국민의힘이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안성시의회는 국민의힘이 8대 시의회 개원부터 의장단을 독식하고, 안성도시공사 설립이나 공영마을버스 도입 등 민주당 소속 김보라 시장의 주요 공약사업 등에 사사건건 제동을 걸며 시정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는 게 민주당측의 주장이다.

또 지난해 본예산 심의 때는 가용재원 2400억원 가운데 16%인 390억원의 민생예산을 임의로 삭제하고, 최근 임시회에 상정한 12건의 조례안은 일괄 부결 처리하는 등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횡포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장기간 이어진 장외 단식농성으로 이관실 시의원은 지난 23일 탈진과 복통, 복부팽창 등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긴급 호송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단식 농성장에는 황윤희, 최승혁 시의원이 남아 물과 소금만 섭취하며 11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임 도당위원장은 “의회 정상화를 위해 국민의힘은 독단적인 행태를 멈추고 민주당 의원과 함께 성숙한 협치 의정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의회 정상화를 위한 단식농성 중단 조건으로 △여야정협의체 구성, 정기 공개회의 개최 △예산의 합리적 심사 및 삭감 시 구체적 사유 제시 △부결 및 보류된 모든 조례와 안건 재상정 △시장과 의장의 면담 합의안 이행 등 4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